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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영드추천 :: SF와 인류학의 만남, 블랙미러 시즌3-5<Men against Fire>

by m_ahh 201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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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시즌3 에피소드 5 <Men Against Fire>



 


 벌써 5번째 에피소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과학 소설기반의 인류학 시리즈 블랙미러의

 5번째 에피소드는 << Men Against Fire>> 입니다. Charlie Brooker 에 의해 각본이 쓰여졌고, Jakob Verbruggen 가 감독하였습니다. 2016년 10월 넷플릭스로 개봉이 되었고요. 사실 블랙미러를 본지 몇 달이 지나서 가물가물한데, 일단 리뷰 해 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일단, 반 이상향 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극의 주인공은 Malachl Kirby 가 연기한 스트라이프라는 군인입니다. 이 군대에는 현실 군대와 다르게 특별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인간의 돌연변이라고 해야하나? "Roaches" 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들을 사살하기 위해 훈련받고, 파견되는 군대입니다. 역시 이 군대를 위해 첨단 기술이 동원됩니다. 모든 군인들은 MASS라고 불리는 신경 임플란트시술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그들의 시각, 청각, 후각 등이 발달하게 되고, 실전에서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또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를 사용할수 있게끔 만들고, 이들의 성적 욕구해소를 위해 다양한(?) 꿈을 꾸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 이런 꿈을 꾸는 것도 극 중에서 여러번 등장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혼란을 느끼는 요소의 일부로 작용하게 되지요. 


 스트라이프는 같은 부대안의 상사인 메디나와 친구이자 파트너인 헌터와 함께 합니다. 부대원들과 Roaches 가 출몰 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가 두 명의 돌연변이를 사살하게 됩니다. 스트라이프는 이를 통해 칭찬을 받지만, 스트라이프는 곧 이상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대안의 정신과 담당의와 상담을 시작합니다. 극의 초반에도 자세하고 섬세한 설정 플롯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나도 스트라이프 처럼 뭔가 이상한데? 하고 같이 느끼게 되었어요. 연출력이나 영상편집이 정말 잘 된것 같아요!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어쨌든 스트라이프는 결국 부대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 이상은 스포일러가 되니 적지 않겠습니다.


 미래에 전쟁이 일어난 다면 이럴 수도 있겠다, 혹은 미래 기술이 발전하여 악의와 욕심에 찬 사람이 권력과 무력을 가지게 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겠다거나 혹은 히틀러가 기술력이 있었다면 이런걸 적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Brigadier General S.L.A. Marshall's book의 책인 Men Against Fire: The Problem of Battle Command 라는 책에 아이디어를 얻어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에피소드의 제목도 Men Against Fire 인 이유이고요. 이 책에서 Marshall 은 세계 제 2차대전에서 군인들의 행동과 살인행위에 있어서 심리학적인 요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서술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 보니 실제로 기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전투상황에 있어서 심리상태를 비슷하게 나마 표현한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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