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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영드추천 :: 현실감 넘치는 SF, 블랙미러 시즌3-4<San Junipero>

by m_ahh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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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시즌3 에피소드 4 <San Junipero>




  블랙미러 시리즈 립 제 4탄입니다! 시즌 3의 네번째 에피소드인 <<San Junipero>> 를 소개할 차례네요. 이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덜 흥미로웠다고 해야하나? 덜 흥미로웠다기보단 초반부분이 쉽게 이해가 안가서 스토리 몰입이 좀 더뎠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초반부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이 에피소드를 시즌 3 시리즈 중에서 가장 베스트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다른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미래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다루고 있고,  한편으로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것 같아요. 


 이 에피소드는 앞선 것들과 마찬가지로 Charlie Brooker 에 의해 쓰여졌고, Owen harris 가 감독하였습니다. 작년 2016년 10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했고요. 이 이야기는 역시 블랙미러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소재인 과학기술 부분에서는 Stimulated Reality 라는 개념이 적용되었습니다. Stimulated Reality 란 현실적인 것을 가상 구현 하여 현실처럼 나타내는 것입니다. 말로 표현하자니 되게 애매해지네요. 거의 현실과 구분 할 수 없는 , 예를 들면 computer simulation 이 있는데, 이 개념이 궁금하시다면 혹은 미래에 가상화 된 현실이 어떻게 적용 될까 궁금하다면 이 에피소드를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이야기의 첫 시작은 1987년을 배경 셋으로 하여 <산 주니페로> 라는 아름다운 해변 휴양도시를 비춰주며 시작됩니다. 요키라는 수줍은 아가씨는 산 주니페로에 처음 방문하여 낯설어 하고 있고요.

 그리고 산 주니페로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젊음을 즐기고, 현재를 사랑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켈리라는 아가씨도 등장합니다. 아래 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렇게 산 주니페로에서 만나게된 요키와 켈리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사실 산 주니페로는 죽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가상 현실 세계였습니다. 실제 세계에서의 요키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병상의 할머니였고, 켈리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 살며 죽음 앞에서 산 주니페로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지요. 둘은 젊은 모습으로 산 주니페로에서 만나 사랑을 나눈 것입니다. 이 세계에서는 죽어가는 시점에서, 1주일에 5시간씩 산 주니페로를 방문 할 수 있고, 이 체험의 시기 때, 죽은 이후 영원히 산 주니페로에서 젊은 모습으로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택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지요.  


 결국 이 둘은 현실세계에서 남편이 따로 있지만, 산 주니페로에서는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두 사람 현실세계에서의 만남도 가지며, 결국 두 사람 모두 산 주니페로에 자아를 업로드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어떤가요? 다른 블랙미러 시리즈와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색다르죠?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도 적절히 섞어 시리즈를 구성한게 흥미롭고, 또 산 주니페로에서 영원히 이어지는 삶에 대해서는 또 다른 장단점이 펼쳐지겠지만, 단편적으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에 많은 사람들이 베스트 에피소드로 꼽는 것 같습니다. 모두 재미있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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