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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영드 추천 :: Black mirror 블랙미러 시즌3-3 <Shut up and Dance>

by m_ahh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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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시즌3 에피소드 3 <Shut up and Dance>




  매번 블랙미러 시리즈 포스팅을 할 때마다 언급하는 것 같지만, 현실로 이루어 질것만 같은 공상과학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혹은 가까운 미래에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더 재밌고,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히 이번 에피소드, <Shut up and Dance> 는 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이 이야기 역시 Charlie Brooker 가 참여했고, William Bridges가 공동작업을 하였습니다.


 몇년 전에, 한창 좀비PC라는 범죄가 알려져서 노트북이나 웹캠 등을 스티커로 가리곤 했는데요. 이 이야기에서도 노트북 웹캠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십대 소년 케니가 주인공입니다.  아르바이트를 다녀온 케니는 여동생이 자신의 노트북을 빌려갔다가 malware 가 설치된 것을 보고, malware 제거 사이트에서 제거서비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10대 소년이 동영상을 보며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지는데요,그 직후 해커들로부터 협박메일을 받습니다. 해커 본인이 지시한 대로 하지 않으면 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말이죠. 




 케니는 겁에 질려 협박범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하게 됩니다. 협박범은 핸드폰을 항상 충전시켜놓을 것이며, 항상 핸드폰은 충전된 채 켜져있어야 하고, 항상 그들의 메세지에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좀비피씨를 이용한 범죄사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또한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를 얻은 뒤 그것으로 협상하는 것, 아니면 더 나아가 랜섬웨어 또한 개인 파일들을 인질로 잡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끔 하는 범죄의 일종이 됩니다. 다른 어떤 에피소드들 보다 현실성넘쳐서, 더욱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로 전개 되는 것 같습니다. 


 협박범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던 케니는 자신 이 외에 또 다른 사람들이 같은 협박범에 의해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요. 그 중 한사람인 늙은 중년의 남자인 헥터와 함께 그들이 지시한 사항을 하나하나 해나갑니다. 헥터는 바람 핀것을 해커들에게 잡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해커들의 지시대로 움직이다가 점점더 대담하고 심한 범죄들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를 보다 보니 더 심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고 싶어하는 점, 그리고 현대사회에는 개인정보의 유출이 어느 때 보다 많을 수 있고, 위험하다는 측면에서 이 에피소드에서 묘사 된 것 보다 훨씬 심각한 범죄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는 별 3개를 주었는데, 현실에서 톡톡튀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해, 재밌게 풀어내기 보다는 너무나 현실적이라 오히려 어두운 느낌을 주게 하여 마음이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보면 현대 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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