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러 시즌3 에피소드 2 <Playtest>
★★★★☆
블랙미러 시즌 3 의 에피소드 1, Nosedive 후기를 포스팅 하고나서, 이왕이면 재미있게 본 블랙미러 시리즈 전부를 포스팅해보기로 했습니다. 블랙미러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전부 과학기술이 바탕이되고, 너무 터무니 없지도 않고,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충분이 생각해 볼 수 있을 만한 내용을 한 편의 드라마로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꼽아서 추천하기가 힘드네요. 정말 모든 에피소드가 기발하고, 신선해요.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 Playtest 라는 에피소드는 영국의 공상과학소설을 기반으로 한 블랙미러 시리즈의 한편으로, 블랙미러의 showrunner 인 Charlie Brooker 가 썼고, Dan Trachtenberg 이 감독한 드라마입니다. Netflix 에서 작년 2016년 10월에 개봉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를 기반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주인공인 쿠퍼(Wyatt Russell)는 세계여행을 하는 중 런던에 머물게 되고,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용직을 찾습니다. 그러던 차, 상당한 액수를 지급하는 일용직으로 Saitogemu 라는 게임회사를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게임 회사에 들어가면서 케이티로부터 화이트룸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요.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베타테스트 사용자로 단기아르바이트(?) 라고 할수 있겠네요. 케이티는 보안상 핸드폰을 끄고 사용하지 말라 하지만, 케이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쿠퍼는 처음보는 장비들을 촬영하고, 규칙을 위반하게 됩니다. 어느 스토리나 극 중 주인공들은 왜 꼭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하는 재능이 있을까요. 이 부분 부터 마음이 쫄깃쫄깃 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쿠퍼는 목 뒤쪽으로 작은 장치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가상현실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라 생각됩니다.
처음엔 물론 쿠퍼도, 이거 쿨하다, 멋지다,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마치 이게 요즘 우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증강현실이라는 것이 아직은 실용화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실생활로 들어와있는 친숙한 용어이기는 하지만)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가 출시되었을때나 혹은 AR장비들을 접할때 호기심과 신기함이 앞서는 모습이 닮은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베타테스트를 위해 다른 저택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서 쿠퍼는 혼자 지내며 설정된 증강 현실을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생생한 비주얼이미지에 쿠퍼는 놀라고, 신기해하다가, 점점 미쳐가게 되지요. 여기서부터도 이야기가 한참 남았으니, 관심이 간다면 꼭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나, 좀 징그러운 장면들이 몇몇 포함되어 있어서 별점은 4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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